전세 초가삼간

'그 외'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9.05.30 까미 안녕.... (9)
  2. 2015.06.27 아니 또 언제 한 달이; (10)
  3. 2015.04.04 사라진 2014년 (36)
  4. 2010.07.12 우중충하지만! (4)

까미 안녕....

그 외 2019.05.30 12:30

2001년부터 저와 함께 해 온 고양이들 뭉키, 까미 중 까미가 어제 오후에 고양이 별로 돌아갔네요 ㅠ.ㅠ 
작년에 단편 원고 끝낸 후 곧 병원 검진 데려갔다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까미 수액 시작한 지가 딱 1년 정도 되는데요.
(기본 신부전이 있는 데다가 신장 종양 때문에 호르몬 문제가 생겨서 적혈구 과다로 피하수액이 시급했음)
그 후 매일 보통 두 번씩 열씨미 수액 놔 주며 여러가지 크고 작은 사태들도 겪고 수의사 선생님과도 수시로 상담하고 하면서 나름 부지런히 케어를 하긴 했는데
작년 말에 고혈압 관련해서 크게 터진 후(실명과 발작 자그마치 16회… 시간 좀 걸렸어도 기적적으로 회복) 혈압 올릴까 봐 수액 양도 줄여야 했고 그 때문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장 쪽 수치가 꾸준히 올라가기 시작해서
지난 달 무렵부터는 움직임이 확 줄어들고 드디어 어느 시점에서는 식욕도 떨어지더니만 순서대로 조금씩 꾸준히 안 좋아지다가 결국 어제 떠났어요.

한 20일 정도는 강제 급식을 시켜서 연명시켰지만 며칠 전부터는 얼굴, 목 제외한 몸이 다 마비되고 식사도 아주 완강하게 거부해서(그 와중에 엄청나게 힘센 빗장쇠 같은 이빨) 의사 상담 후 며칠은 수액만 조금씩 주고 쓰다듬어 주고 말걸고 하면서 지켜봤네요.
생각보다 마지막 며칠이 좀 길어질 듯해서 이 상황에서는 괴로움을 짧게 해 주는 것이 반려인이 해야 할 어렵지만 필요한 선택이 아닐지 진지하게 고민되는 시점이었는데
(전부터 집 바깥 아닌 소파 위 자기 자리에서 마지막을 보내게 해 주려는 생각이었기에 엔간하면 안 그러는 쪽으로 갔겠지만… 그래도 고민 안 할 수 없더군요)
딱 알았는지 그 즈음에 홀가분하게 가 버렸다능요…ㅠ.ㅠ

당일에 업체 연락해서 무사히 화장도 해 줬고 고맙게도 멀리서 친구들도 (심지어 가게 문 닫고!) 와 주기도 해서 나름 잘 보내 주었고
이미 1년 전부터 조금씩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고 작년 말 대발작; 때 진짜 보내는  줄 알았던 걸 기적적 회복한 데다가 요 한두 달 진짜 천천히 순서 밟아서 꾸준히 컨디션이 저하됐기에 마음 다질 시간은 아주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막상 애 떠나고 경황 없는 와중에 그래도 잘 보내주려고 장례 치르고 하면서 모든 게 다 미안하고 눈물도 끝없이 나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때의 감정이 일단 진정되고 난 후에는 

어쨌건 까미도 저도 최선을 다했고 더 고생 안 하고 너무 더워지기 전에 간 시점도 괜찮았고 
17년 반 + 20일(이 20일은 강제급식 기간과 왠지 일치 ㅎ) 살고 간 게 그렇게 나쁜 실적도 아니고 하니 
슬프고 그립긴 해도 아마 상처로 남지는 않을 듯 싶어요.

무엇보다… 까미가 뭉키만큼 엄마 껌딱지 어리광쟁이는 아니라서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가장 약하고 힘든 아플 때 엄마가 수액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보조제 등등 이것저것 다 케어를 하도록 허용해 줬던 게 참 고맙고 위안이 많이 돼요.
아플 때 흔히 고양이들 그러듯 어디 들어가 숨지도 않았고 늘 소파 위 내 발치 자기 자리에 고정이었고…
까미가 1년 동안 참으로 성가신 일 많이 당했고 특히 피하수액은 처음이다 보니 진짜 모든 시행착오를 몸으로 겪어야 했는데 ㅠ.ㅠ
그래도 엄마 보고 도망 가는 일이 없었다지요… 그 까탈쟁이가 놀랍게도…

다행히 혼자 남은 뭉키는 일단 현재로서는 수치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편이고
까미와 사이 나쁘진 않았지만 워낙 엄마만 좋아해서 제가 집에 있으면 그래도 건강에 영향 끼칠 정도의 스트레스는 안 받을 듯 보이네요. 
오늘 유난히 딱 달라붙어서 어리광 중이긴 하지만 평소에도 워낙 심해서리…
(까미가 없어진 게 이상하긴 하겠지요…ㅠ.ㅠ 특히 외출 때가 걱정)

뭉키에게 남은 소중한 시간 동안 부디 엄마가 아프지 않고 입원할 일 같은 거 없이 끝까지 변함없이 잘 돌봐 줄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당… 1인 가구는 유사시 반려동물 케어가 늘 걱정스러워요.

동물 가족과 함께 하시는 분들 모두 많이 사랑들 해 주시길요. 나중 되면 진짜 너무너무 귀한 그 시간들이네요.
이쁜 우리 애덜 모두 오래 건강하길… & 우리도 되도록 건강 지켜서 끝까지 잘 지켜주도록 해 봅시다요.

사랑하는 까미… 엄마한테 와 주고 오래 함께 해 줘서 진짜 고마웠어!
이제는 미묘 지오 엄마하고 동생(형? 누나?) 에펠이 등등 즐거운 가족 상봉하고 있기를…
(왠지 곧 돌아와서 소파 자기 자리에 죽치고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우야튼 이제 아픔은 끝!)





'그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미 안녕....  (9) 2019.05.30
아니 또 언제 한 달이;  (10) 2015.06.27
사라진 2014년  (36) 2015.04.04
우중충하지만!  (4) 2010.07.12
Posted by Siji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질녘 2019.05.30 15:09

    지난번 쓰신 글에서 까미 아픈 얘기 쓰셔서- 쭉 건강을 기원하고 있었는데.. 슬픈 소식이네요.. ㅠㅠ
    까미가 고양이별에서 행복하길 바랄게요..
    작가님도 마음 잘 다독이시고 뭉키랑 같이 건강 잘 챙기세요~

  2. 까미, 작가님과 행복한 추억 안고 고양이별에 갔을 거예요ㅠㅠㅠ
    까미야 고양이별에서 가족 냥이들이랑 즐겁게 잘 지내렴!
    그리고 작가님 뭉키와 함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3. 까미가 떠나갔었군요. 1년간 함께 투병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까미가 이제는 아프지 않고 씩씩하게 고양이별에서 뛰어놀고 있을 거예요.
    뭉키와 함께 부디 건강하게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시길 기도할게요.

  4. 까미는 시진님과 함께여서 행복했을 거에요. 이제는 고양이별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친구들과 지내고 있을 테지요.
    시진님도 뭉키도 앞으로 남은 많은 시간들을 더 아끼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5. 바람결 2019.06.07 11:57

    냥이들 간호하신다는 소식 봤었는데 먼 길 떠났네요. 그 곳에선 편안하길 바랄께요.
    시진님도 그 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너무 힘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6. 그래도 마음의 준비할 시간이 있은 후에 떠나가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보호자인 작가님과 함께해서 행복한 일생이었을 거예요. 작가님도 더운 여름 불편한 데 없이 무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7. 야네크 2019.08.06 02:45

    안그래도 시진님과 더불어 뭉까 친구들 소식이 궁금했었는데 .. 이런 비보가 ㅜㅜ 덤덤하게 써내려가셔서 그런가 더 슬픔이 현실적으로 와닿는거 같아요. 많이 보고 싶으신만큼 자주 추억하면 까미도 그곳에서 시진님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 잘 추스리시고 꼭 건강하세요. 요새 폭염이라 걱정이네요. 뭉키도 시진님도 여름 잘 버티시고 또 근황 올려주세요. 이렇게 종종 남겨주시는것만으로도 참 좋아요. 늘 응원합니다 !!


  8. 안녕하세요 유시진님. 실례를 무릅쓰고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방명록에 이미 글을 남겼지만 조급한 마음에 여기도 덧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유시진님의 오랜 팬입니다. 마니, 온, 그린빌... 많은 책을 보며 울고 웃고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최근에 좋아하게된 로맨스 판타지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이 작가님의 필명은 '은소로'입니다. 카카오 페이지라는 플렛폼의 간판 작가중 한명이지요. 최근에 전지적독자시점, 일명 전독시라는 소설과 표절 의혹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그 표절이라는 것은 일부 소재들이 겹친다는 것으로, 제가 알기로는 법적으로는 표절이라 부를 수 없는 수준의 입니다. 현제 두 작품은 범무법인을 통해 시시비를 가리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구구 절절히 하는이 의아해 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론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이야기였어요. 은소로 작가가 표절작가라고 주장하는 측에서 은소로 작가의 초기작인 교룡의 주인이 유시진 작가님의 마니의 표절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냥 표절이 맞다라는 말만 할뿐, 유의미한 장면의 유사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만행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은소로 작가의 대표작인 검을 든 꽃은, 현이수 작가님의 소설 에고소드를, 마법사를 위한 동화는 어스시 연대기를 표절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현제 진행형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는중입니다. 작가님의 소설 한편당마다, 작가님의 블로그의 게시글 마다 그런 덧글을 계속 달고 있는 실정입니다.

    두 작가님의 이야기를 모두 사랑하는 독자로써, 이러한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lavian33

    상단의 홈페이지 링크는 제 블로그가 아니라 은소로 작가님의 블로그 입니다.

    유시진 작가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은소로 작가님을 도와주세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9. jinee2703 2019.08.15 02:39

    몇년전 시진님 홈피가 안보여서 그냥 포기하고 지내다가. 오늘 집에 있는 시진님 작품. 클로저랑 월흔보다가 근황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반갑게 홈피가 살아있어서 기쁜 마음이 먼저듭니다. 하지만. 까미가 고양이 별이 갔다는 소식을 들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시진님 말씀처럼 저도 저희 강아지와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아끼며 지내야겠다는 조급함이 또 밀려드네요.

    제 욕심으로는 시진님 작품을 한번이라도 더 볼수있으면 좋겠지만 ~ 지금은 이렇게 소통의 창구라도 열려있으니 기쁩니다. 기쁜 소식이든 슬픈 소식이든 가끔 근황 전해주세요.

    제 청춘의 한때에 큰 즐거움을 주셨던 시진님의 작품 하나하나에 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헛 어느새 6월 말로 다가가고 있네요;;

뭔가 메르스로 점철된 한 달이었던 듯... -_-;;


환자들 수로 볼 때 주변에 걸린 분들이 여기저기 계실 정도는 아니지만 건너 건너 전해 듣는 경우는 가끔 생기기도 하고

아마 격리자 수로 보면 더 그렇겠지요.

확률로 보자면 실제로 생활하다 옮을 확률은 당연히 매우 낮지만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없다 보니 나와 내 가족은 알아서 챙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들이 더 신경을 많이 쓰더군요.


(5월 황사 꽤 있던 날에 시내 나갔다가 엄청난 알러지 습격으로 그날 만난 상대에게 주로 코푸는 모습과 코푸는 소리로 인상을 남기고 전철 타고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마스크는 끼고 있었지만 재채기를 연달아 하자 앞에 노약자석에 앉으신 분이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시선이 기억 나네요. 옮는 게 아니라고 안심시켜 드리기도 뭐해서 그냥 계속 주변 사람들에게 불안을 안겨 드리며 왔습니다만; 그 일이 6월에 일어났다면 이건 알러지라고 팻말이라도 들고 있었어야 할지도...

하지만 한편 메르스 초기 증상과 비염이 비슷할 수도 있다고 하니 별 도움 안 됐을 수도.)


빠른 시간 안에 정리되면 좋겠군요. 에휴...


저는 전에 말한 과거의 단편 원고에 펜선을 다 넣고 나니 차마 뎃생을 더 하진 못하겠고 뭔가 할일이 없어져서;

작화 모드에서 급 튕겨 나와 방황하다가 지금은 결국 다시 애초 예정대로 책 보고 스토리 쓰(려고 하)는 생활로 돌아와서 밋밋하게 살고 있습니당.

쓸데없는 뉴스들도 많이 보고 시간 낭비가 심하다가 겨우 정신 좀 차리려는 시점에 날짜를 보니 곧 7월 ㅎㅎ


뉴스 얘기가 나오니... 미국에서 드디어 동성혼을 합법화했더군요! 호오~

미국에도 가슴 치고 땅 치며 분노하는 이들 많겠지만 비율로 보자면 한국에 훨씬 많을 듯...;

안 그래도 요즘 유독 퀴어 집회 방해 등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분들이 계신데; 악에 대항하는 마지막 보루 한국! 이란 이론(?)을 한동안 더 많이 듣게 되지 싶네요. 

(흠 따르던 미국이 타락했으니 생각 비슷한 이슬람 쪽과 연대해도?)

보수 개신교 집회에 부채춤과 한복이 등장하던 요즘의 특이한 추세도 계속되려나요 ㅎㅎ 이렇게 민족의 자부심은 높아지고...


머 우야튼 세상은 계속 그것도 상당히 빨리 변하는 것이지요.

나이 30 넘은 사람들 중 적어도 몇 가지라도 주변의 변화에 위화감 느끼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기억은 원래 어렸을 때 기억이 가장 강력하고 등등. 

적응할 수 있는 건 하고 도저히 못 하겠거나 하고 싶지 않은 건 또 적응 안 해도 되는 자유가 주어지고 하는 게 이상적인 사회겠지요... (본인의 부적응 가지고 다른 사람들 괴롭히지만 않는다면야)

적어도 천천히 적응할 시간이라도 주어져야. 

(50 넘어서 컴퓨터와 모바일 시대를 맞은 후 그 추세에 정을 못 붙여서 계속 피해 오던 미국 사시는 친척 한 분도 카톡의 마수 때문에;; 아이폰에 재미 붙이시고 사진과 메시지도 가끔 보내시고 하더만요. 뭐 사교적인 성격인 분들은 변하지 않으려고 해 봐야 이렇게 한계가 뚜렷해서 초메이저가 되면 결국 함께 쓸려 가심 ㅎㅎ)


근황으로 돌아와서 그 외 최근에 열중했던 일은 비둘기와의 신경전...

저층이라 그런지 바로 앞이 비둘기들 쉼터 비스무레해서 그런지 여름 되니 유난히 많이들 날아오는데, 적어도 늘 열어 두는 거실 쪽 창 앞에라도 좀 앉지 않았으면 해서 

날 잡아서 비둘기 떵 대충 다 치우고(많았음ㅠ.ㅠ) 조류퇴치용 스파이크(위쪽으로 철사가 있어서 앉고 싶지 않게 만듦) 사다 붙이고 나니 확실히 개선됐구먼요.

(하지만 요 며칠 다른 이유로 이쪽에 잘 안 오는 듯해서 때 이른 안도일 수도)

먼가... 나무 위에 앉은 새를 보는 건 완전 즐겁지만 열린 창문 앞에 앉아서 떵 싸고 가는 비둘기는 쩜...

(다른 무엇보다 균이 문제)

그나마 에어컨이 없어서 실외기를 안 놓은 게 다행. 


하여간 모두들 메르스 접촉하지 마시고... 몸 건강히 7월 잘 맞이하시길요!

'그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미 안녕....  (9) 2019.05.30
아니 또 언제 한 달이;  (10) 2015.06.27
사라진 2014년  (36) 2015.04.04
우중충하지만!  (4) 2010.07.12
Posted by Siji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질녘 2015.06.27 14:46

    미국 동성혼 합법화 소식은 정말 놀라웠죠~
    세상이 참 많이 변했음이 느껴져요 ㅎ
    시진님도 메르스 조심, 감기 조심하세요~ 건강이 최고예요!!

  2. 메르스 등등 여러가지 상황이 화나고 안타까웠던 6월이었어요.
    그 사이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 7월이라니...
    정말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흘러감을 느낍니다 ㅜ.ㅜ
    부디 건강하시고 그 안에서.. 어떤 형태로든 작품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3. 이렇게 근황 써 주시는 것만도 감동입니다. 작품 기대하고 있습니다! ^^

  4. 푸줏간소년 2015.06.28 20:03

    시진님~ 이렇게 근황 남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실은 얼마 전에 폐쇄자를 다시 읽었어요. 책 서두에 써놓으셨듯 콘티로만 남을 뻔했던 작품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주셨죠. 저는 그 작품을 처음 읽었을 적에 '살아있음'이란 기분을 너무나 오랜만에 느꼈었어요. 아 내가 이런 거 읽으려고 일케 살고 있구나. 참 잘했다, 행복하다 그런 즐거움 주셔서 수 년 간 너무 감사했어요.
    그 단편작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ㅠ.ㅠ 그 작품도 어떻게 원고로 완성해주시면 안되나요??? 이렇게 활동을 다시 시작해주신 것만도 너무 감사하지만 오랜만에 새 작품을 맛보고 나니 너무나 간절해지고 막 떼쓰고 싶어지네요^^;;

  5. 못 하겠거나 하고 싶지 않은 건 또 적응 안 해도 되는 자유가 주어지고 하는 세상.. 이상적이예요^^ 그래도 그런거 좋아라 합니다!ㅋㅋ
    제 친구도 sns랑 스마트폰 다 거부하다가 작년쯤에 아이폰을 샀어요 ㅋㅋ 딱 카톡만 해요 ㅎㅎㅎ 초메이저가 되면 절대 안쓸것 같은 사람들도 쓰게 되는거군요! ㅎㅎ 건강조심하세요~^^

  6. 바람결 2015.06.30 23:34

    정말 6월은 집 밖 외출도 신경쓰게 만드는 날들이었지요. 지금도 진행 중이고, 언제쯤 해결이 될 지도 모르겠어요.
    어떤 식으로든 새로운 작품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건강이 우선이에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더위에 많이 지치지 않으시길 바랄께요.

  7. 시간이 정말 후딱 가네요~~ 벌써 한 해의 반이 그냥 확 가버렸습니다;;;
    나머지 반쪽도 날리기 전에 뭐라도 좀 해야할텐데 말이지요ㅠㅠ
    점점 더워지는데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종종 근황도 알려주시길*v*/

  8. 여름토마토 2015.07.09 23:56

    서사없이 살다보니, 삶을 삶답게 할 좋은 이야기가 무척 그리워집니다. 근황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에어컨 없으시다면 또 몹시 일하기 고된 여름이.... 그래도 들려주실 이야기 기다려 보겠습니다. ^^ 무엇보다, 건강하시고요!

  9. 선인장 2015.07.12 19:36

    시진님도 건강하세요! ㅎㅎ

  10. 시진님 어느새 8월이에요
    오늘도 폭염이라하고, 내일도 그렇다던데 올해 더위가 무섭네요
    이 더위에 시진님이 많이 힘드시고 뭉까 녀석들도 덩달아 고생일텐데 걱정이네요
    너무 지치지 마시고 그래도 여름의 햇살을 많이 많이 담아두셨으면 좋겠어요
    언제까지나 조용하게 작품 기다리고 있으니 시진님 꼭 건강챙기시면서 작품활동 꾸준히 해주시길 바라봅니다 ;ㅅ; 같이 힘내요 !!

사라진 2014년

그 외 2015.04.04 14:24






그리고 2013년 후반과 2015년 1사분기…

저도 안 온 홈이라 업데이트의 의미는 사실 없지만;

그래도 일단 생존 신고는 하겠습니당 ㅠ.ㅠ


트위터도 홈도 전부 손을 뗀 가장 큰 이유랄까 유일한; 이유는 물론 원고를 전혀 안 했기 때문인데

그냥 안 한 게 아니라 과연 앞으로 만화가를 할 것인지 아예 알 수가 없었기에 만화가용 홈이나 계정에 쓸 말이라곤 조금도 없었다고나…ㅠ.ㅠ

(심지어 독자로서도 만화와 완전히 멀어지기마저 해서 그냥 딴 세상 같았다는;)


그 동안엔 건강 관리도 좀 하고 집안 어른이 돌아가시거나 이사를 하거나 하는 등등에 얽힌 이런저런 일들도 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는 그나마 엔간히는 집안 상황도 정리가 됐고 그럭저럭 일도 하고 싶어지고 해서 부실하나마 할 수 있는 만큼은 해 보려고요….

(어차피 마이너한 한 구석에서 마이너하게 그리는 정도겠지만 다소의 생활비는 좀 나왔으면 하는 소망…)


일단 다음 달? 에 네이버 순정만화 특집에 들어갈 예정이라 그 원고 이제 작화 들어가야 하고요.

그 다음에는 되도록 2-3권으로 끝나는 이야기들로 스토리와 콘티 사전 완성 + 원고 상당분 세이브라는 식으로 웹 연재를 하거나

아니면 한 10년은 확실히 넘은 것 같은 계획인 개인지를 하거나

둘 다 하거나

대충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당.


그 동안 건강은 나름 신경 썼지만 눈은 상당히 나빠져서 좀 걱정인데; 앞으로 그래도 10여년은 더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감 안 하며 살다 보니 하루에 한 시간 심지어 두 시간씩도 청소를 하는 피곤한 습관이 들어 버렸는데

이 기회에 이 못된! 습관도 좀 털어 버려야겠어요 ㅎㅎㅎㅎ

(이 습관은 이사 오면서 집안으로 고양이들 화장실을 들여놓은 것과 관련이 많음)


하여간 저와 고양이 두 마리는 건강하게 잘 살고 있고 심지어 올해는 일까지 시작할 것이다…(고양이들은 아니고 저만) 라는 요지의 업데이트였습니다. 크흑.







'그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미 안녕....  (9) 2019.05.30
아니 또 언제 한 달이;  (10) 2015.06.27
사라진 2014년  (36) 2015.04.04
우중충하지만!  (4) 2010.07.12
Posted by Siji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체된 공간을 보고 근황을 알 길이 없어 무척 궁금했는데, 어쨌든 다시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겠다는 글을 보니 반갑네요. 일을 재개하게되어도 항상 건강에 신경쓰시길...

  3. 봄구름 2015.04.13 10:00

    시진 니이이임! 너무너무너무 반갑습니다. 하아, 그동안 새 글이 올라오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다시 찾아온 봄날에 이렇게 기쁜 소식 가득 안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신작 나오면 다 꼭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다릴 테니 작품 활동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네요! 건강 유의하시고요, 우선 네*버에서 뵈요~ :)

  4. 여름토마토 2015.04.14 00:38

    기다리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프시진 않을까, 걱정해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소식 알려주셔서 기쁩니다.

  5. 비밀댓글입니다

  6. 순간, 옛날 글인줄 착각했다가.. 날짜를 보니 15년도 인걸 보고 반가웠네요.. 작가님 생존신고 감사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다보니, 만화에 대한 관심이 많이 떨어지고.. 이제는 웹툰으로 보기가 편해서 심심하면 웹툰을 들여다보곤 하는데요. 이제는 웹툰이 더 익숙하기도 하고, 작가님을 웹툰에서 본다면 반가울 것 같아요. 뜬금없지만 웹툰 입성을 생각해보심은 어떠신지요~~

  7. ;;;밑에 댓글은 잘못썼어요 ㅠㅠ
    작가님이 문득 생각나서 들렀는데 2015년글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ㅠㅜㅠㅠ감동입니다ㅠㅠㅠㅠ월흔 3권 이후 소식이 없으셔서 걱정했는데 네이버에서 뵐수있다니 이게 꿈인가요ㅠㅡㅜㅠㅠ 건강관리 잘하시구 꼭 다음작품에서 뵙겠습니댜!

  8. 유시진선생님~제가 1992년도에 유시진 님 작품을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요 벌써 35살의 직진ㅇ인이 되었네요.^^ 꾸준히 작품 활동 하시는 것 보니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9. 덕쟁이 2015.04.19 18:55

    저도 네이버 순정만화 거장전 보면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 아예 단행본들을 다시 읽고 있던 참인데, 소식 반갑고 감사합니다. 그간 저도 고양이를 기르게 돼서, <그린빌~>의 킁킁이 묘사나 뭉키, 까미 소식이 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http://www.wemakeprice.com/deal/adeal/463342/?utm_source=naver_ep&utm_medium=PRICE_af&utm_campaign=463342&src=text&kw=02413D 이런 제품이 사막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고, 제 경험으로는 화장실 출입구가 벽을 바라보게 하는 것도 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큰일 치르셨는데 부디 몸에는 탈 없으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누구실지는 모르지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0. 반갑습니다...^^
    독자로서도 만화와 멀어진 건 저도 마찬가지네요.
    이제 초딩 1학년 아들놈이 만화에 빠져 매일 보는 것 뿐 아니라
    세 시간씩 그려대는 걸 지켜보며 묘한 기분도 느끼고..있습니다만.
    어쨌든 시진님의 생존 소식이 반갑습니다.
    만화가는 만화가로서만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팬으로서 자격 상실인 걸까요? -__-;;
    25년이나 되는 세월을 작가로 알고 지내다 보니
    꼭 작가로서가 아니라도
    사람으로서 어딘가에서 잘 살아가고 계시길 바라게 되네요.

  11. 오, 시진님 새글이라니 반갑습니다. ㅠㅠ
    네이버 한국거장만화전에 만화 올리시는거로군요, 기대하고 있을께요~!! ^^

  12. 쵸코롤릭 2015.04.22 04:52

    으앙 시진님 무지 반가워요. 흑흑 그리웠어요. 김혜린 작가님이 월간 Bogo란 잡지에서 재연재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야 부랴부랴 잡지를 주문하며 혹시나 유시진 작가님 이름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8권의 목차를 훑다가 이 곳에 왔어요. 혹시 단편 소식이나.. 제법 모였을 것 같은 단편집 소식도 기대해보면 안 될까요? 시진님 단편 연재 때문에 알게된 잡지 Fantastique도, 팝툰도 다 사모았어요. 전 준비된 독자랍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작가님 건강 기원합니다. 부디 잘 챙겨드세요. ^^

  13. 시진니이이이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나 새 글이 올라왔나 와봤는데 새 글이이이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 그래도 네이버 순정만화 특집에 반가운 작가님들 작품이 올라와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져 있었는데 시진님이!!!!!!!!!!!!! 준비중이시라니이이ㅠㅠㅠㅠㅠ아이고ㅠㅠㅠㅠㅋㅋㅋㅋㅋ 순간 호흡곤란 왔습니다ㅠㅠㅠㅠㅠ 너무 기대되네요 눈이 안 좋으시다니 너무 걱정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을 여전히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요 ㅠㅠ 꾸준히 작품 활동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

  14. 다시 만화 그리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유시진님의 만화책을 볼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당

  15. 시진님ㅠㅠ정말정말 그리웠습니다ㅜㅠ 이렇게 근황 알려주셔서 감사해요ㅜ

  16. 네이버 순정만화특집체 연재 하시는군요ㅠㅠ 그거보다가 유시진님은 안하시나 싶어 검색하ㅅ해보다 들어왔어요~~ 예~전부터 아주 팬이었습니다~~ 작품활동 기다릴게요^^

  17. 진짜 시진님이다 ㅠㅜ 요즘 쿨핫 그린빌 온 신명기 돌려보며 꽉 채운 대사칸을 찬찬히 음미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네이버라니요 ㅜㅜ 감격! 그래서 수소문해서 들어왔습니다 81년생이라 쿨핫과 함께 자랐는데 아직도 책을 펼치면 처음 읽던 그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제 인생에 시진님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르실거에요 진짜 저 쿨핫 1권에 싸인도 받은 여자 ㅋㅋㅋㅋ 앞으로 정말 아주 가끔이라도 작품을 만나게 해주신다면 팍팍한 사회생활에 한줄기 비로 느끼며 살겠습니다 사,,사ㄹ,,사라,,,,좋아합니다!

  18. 시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네이버 웹툰보러갔다가 시진님 단편보고 바로 초가삼간 달려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단편도 정말정말 좋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고맙습니다ㅠㅠ

  19. 그간 어떻게 지내셨는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에는 다양한 펀딩 방법으로 작가와 독자들이 연결 되기도 하고..작품 활동 적극적으로 더더더 지지합니다!

  20. 혹시나 소식이 없을까 해서 괜히 자꾸 들어와보는게 저뿐만이 아니었네요...ㅎㅎ 4월 글이지만 직접 올려주신 소식 볼 수 있어 기쁘고 반갑습니다. 학창시절부터 계속 시진님 만화를 보며 늙어가고 있어요. 학생 때 보던 작품을 아직도 똑같은 마음으로 계속 볼 수 있다는 게 참 멋진 일인 듯 합니다. 변함없이 팍팍한 세상에 아직도 시진님 만화가 치유제... 부디 어디선가 잘 지내고 계시길ㅠㅠ

우중충하지만!

그 외 2010.07.12 23:32
내가 원하던!
아이폰에서 화면 바뀌는 기능!! >ㅁ<
을 무사히 구현해서 만족...

태터툴즈를 다시 설치하자고 보니 업데이트가 영 시간과 기력을 뺏을 듯해서
포기하고 이렇게... 태터의 전세판인 티스토리로...

하여간 중요한 건... 작은 화면에서 보기 편하면 된다는 거임~!

흐뭇 흐뭇

글고 티스토리는 맥에서 쓰기가 괜찮은 듯.  심지어 엑토에 대한 소개까지...ㅠ.ㅠ


'그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미 안녕....  (9) 2019.05.30
아니 또 언제 한 달이;  (10) 2015.06.27
사라진 2014년  (36) 2015.04.04
우중충하지만!  (4) 2010.07.12
Posted by Siji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얼음꽃 2010.07.13 01:31

    와, 전세집 첫리플이네요^^;
    새로 공간 얻으신 거 축하드립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3. 축하드립니다!! 와아~ 두번째 댓글입니다.

  4. 청색붕어 2010.07.13 07:41

    오~ 전셋집 깨끗하고 예뻐요(응?어디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