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을 지금보다 단순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고 사실 복잡한 건 없다면 없지만(특히 외부에서 보자면 엄청 단순하고 편한 생활)
관심이나 기타 등등이 워낙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다 보니;; 전반적으로 실속 없는 뭐가 너무 많은 거져...
그 결과 실제로 물질계에서 봐도 뭐가 너무 많다는 것이 중요한데, 이사를 하자면 짐을 팍팍 줄여야 할 거라서;
일단 주력 분야를 좁히고 ㅠ.ㅠ 거기 안 속하는 것들은 과감하게 다 치워 버릴까 하는 중.
(물건의 아까움이 공간의 아까움에 결국 졌음)
해서 앞으로의 인생과 좁혀야 할 관심 분야 등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가 왔기에 내부적 압박을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적어도 물건들만이라도 정리를 해 주는 게 좋긴 해요. 이사가 아니라도 어차피 사람 가고 나면 다 치워야 하는 것들이라서...
상관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은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넷 라이프인데
사람들이 하는 생각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할 필요를 느끼기에(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어느 정도 의무감을 가지고라도 보고는 있고, 앞으로도 어느 선까지는 체크해야 할 거라고 보지만
다들 느끼시듯이 정보가 너무 많지요.
게다가 요즘은 스마트폰 덕에 이젠 짜투리 시간들마저도 정보와 메일 답장 등등으로 채우게 되고
이것들은 분명 시간 채우는 데에는 좋으나, 그 결과 이제는 비우는 걸 더더 못 견디게 되는 경향도 생기는 듯.
하지만 비우지 않으면 여러모로 곤란한 직업이라서;
(근데 굳이 창작 쪽 직업이 아니라도 비우는 건 누구에게나 다 필요한 거긴 하죠)
이 분야도 지금보다 훨씬 더 정리를 해 줘야 한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적어도 시간 제한이라도 확실히 해 주든가... (팬질의 범위도 좀 자제를 하고... 중얼)
한편 음악이나 책이나 드라마 등등 기타 취미 생활은 이미 예전에 사람들의 취향이나 유행에 섞이길 포기한지라 편한 쪽.
(아무리 아이돌이 인기 있어 봐야 난 그들을 따라잡을 마음도 능력도 없다능... )
그리하여 요즘의 테마는 단순화와 정리, 입니당.
이걸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해 보자고 들면 곧 잠들어 버리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그 단순한 생활의 일순위는 언제나 일(원고)이길 바라는데
그렇다고 만화가 데뷔 후 약 6, 7년 그랬듯이 원고=일=취미=생활의 모든 것이 되는 건 절대로 피하고 싶으니;
필요없는 것들을 잘 제거함으로써 이 밸런스를 잘 맞춰 볼 밖에요. 잘 되기를...
여튼 서울은 언제까지 이럴진 모르겠지만 이젠 최고 기온도 30도 이하라서 꽤 살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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