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초가삼간

오늘 이사 후 처음으로! 뭔가 정신없는 방문자 기타 등등과 처리해야 할 널려 있는 무언가가 없이 정리된 집에서;
그 옛날 어느 무렵처럼; 사 놓고 못 읽은 책도 쬐금 보고 하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크흑... 이사 후 20일 가까이 돼서야 겨우 안정이 될 줄이야. 뭐 다음 이사 땐 이번보단 훨 나을 듯. 

해서 이사와 그 외 신경 쓰이던 몇 가지 일들도 대충 정리가 드디어 됐으니 이젠 다시 대책없는 자율마감 체제로 돌아가서 원고를 시작해 봐야겠네요.

올해 안에 개인지 두 권의 꿈은 역시 꿈으로 끝날 것 같지만 한 권은 무사히 나올 수 있겠지요;

중간에 맥이 끊기고 나니 일을 하려고 해도 눈 앞의 원고는 기억에 없고 다시 스토리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는 충동에 매우 시달렸지만 여튼 작화 모드하고도 병행을 해야... 이사 비용으로 날린 수조원 중 한 티끌이라도 채워 넣어야 하기도 하고...ㅠ.ㅠ

얼렁 저 디 데이도 다시 제대로 걸어야 하는데 ㅋㅋㅋㅋㅋ 부끄~

하여간 그럼 조만간 또~



Posted by Sijin
9월의 끝부분을 정리로 보낸 후 드디어 10월이 밝았습니다! 

...아직 정리는 다 안 끝났어요. ㅠ.ㅠ

창문들도 다 아무것도 안 걸려 있는 추운 상태고... 건조대가 아직 안 와서 큰 빨래들 다 밀려 있고...
결정적으로 책장 맞춘 것이 도착을 해야 널려 있는 책 상자들 수납을 끝낼 듯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이제 주요 가구들과 작업실은 대충은 기능할 수 있는 상태는 됐습니당.

이집은 어째선지 주인이 바닥에 돌을 깔아놔서;
언뜻 보기엔 럭셔리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기온이 떨어지는 그 순간 발이 얼음장을 딛는 기분이라 -_-;
뭔가 바닥에 깔지 않으면 안 될 듯해서 고양이들을 위한 싸구려(그러나 이쁜!) 하트형 러그를 어제 깔아 주었어요.


...머 즐거움은 이제 슬슬 접을 때가 됐고 ㅠ.ㅠ
오늘부터는 날짜로 보나 기분으로 보나 모드 전환의 때인 듯.

애초 목표대로 기분 전환과 환경 전환을 이뤘으니 이제 바라던 바 2년 동안 화르륵 창작혼을 불태워야...! -ㅁ-

그나저나 올해는 특히나 가을 실종이네요...; 바로 겨울로 넘어가려는 듯. 
환절기가 급작스러워서 까딱 잘못하다 탈 나시는 분들 많던데 모두 조심들 하시고~!!


Posted by Sijin
원래는 책을 한 권 낸 후 부리나케 준비해서 이사를 슝 가려고 했는데
집을 찾고 보니 날짜가 그렇지 않은 집이라서; 9월 중으로 퓽 가야 하게 생겼습니다, 이사를요.

...즉 원고 일정에도 막대한 차질이 생길 뿐 아니라... 저 디데이는 머 완전... 현실의 기슭에서 멀리멀리 떠내려 가게 된 거죠...ㅠ.ㅠ

추석 연휴도 있고 어쩌고 해서 좀 복잡하긴 한데, 앞에 사시던 분이 일찍 나가신다니 되도록 이사를 앞으로 당겨서 얼렁 정리를 하고 다시 원고에 집중하도록 해 보는 정도가 최선이겠군요.
(어차피 더 늦게 가 봐야 그 동안 뒤숭숭하기만 하고 일할 것 같지도 않고)

여튼 디데이 표시는 일단 저대로 걸어 둬 보겠습니다... 수치 플레이용으로... -_-


(6일 동안의 플레이를 끝내고 이사 날짜 카운트다운으로 변경...ㅠ.ㅠ
매일매일 열씨미 일하는 요즘...! 일은 물론 원고가 전혀 아닌 종류...)


Posted by Si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