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초가삼간

보통 여름에는 엔간하면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려고 하는 편이지만
올해는 그냥 아침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당. 덕분에 하루에 제대로 일하는 시간이 실제로 몇 시간인지 ㅋㅋ

컴 작업 때문에 더 더우니 일단 수작업 원고를 해 볼까 했는데 그것도 그닥 여의치 않아서
얼음팩으로 두통을 달래며 그냥 컴작업으로 일단 하는 중이져...
흑흑 근데 저 디 데이 카운트는 72일에서 시작했는데
60을 본 기억도 없이 어느새 50대로 접어들어서 화들짝 놀라 버렸...ㅠ.ㅠ
먼가 이것저것에 시간이 참 많이 들어간 듯.

그 와중에 비비씨 셜록을 발견해서 오늘 2회를 보고
다음회로 끝이라니...ㅠ.ㅠ 하면서도 한편 다행스러운 마음... 집중해서 일을 해야...;;
(반응이 매우 좋아서 다음 시즌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만드는 이들이 닥터 후 일정과 맞춰야 하는 것 같고 등등 쉽진 않은 듯)

생각난 김에 저작권 프리인 코난도일의 원작을 일부 다운 받아서 보다가
이미 두번째 이야기에서 홈즈는 하루 세번씩 꾸준히 코케인을 맞느라 팔에 꽂을 자리 마땅치 않게 구멍 투성이였다는 걸 보고 눈물...ㅠ.ㅠ
(그리고 첫번째 이야기에서 그의 추리에 대한 왓슨의 칭찬에 얼굴 붉히며 좋아하는 모습에 또 눈물;)
역시나 원작도 나이 들어서 보니까 안 보이던 것들이 보여서 생각보다 훨 재밌더군요.
아니 시간이 없으니 다 보고 있을 순 없었지만 ㅋㅋㅋ 룸펜은 이제 그만 ㅠ.ㅠ
어른 돼서 다시 보고 새로이 눈뜨게 된 것들의 리스트에 하나 추가~

하여간 원고는 간신히 서너 페이지 한 상황인데;
어떻게 속도를 팍팍 올리는 방법을 조만간, 아니 되도록 빨리! 발견하지 않으면 참 곤란할 듯. 사실은 진짜 정말 시급.
아무리 개인지가 자유로운 게 장점이지만 텀이 너무 떠도 곤란하고...

올해는 글렀지만 앞으로는 책 보기 좋은 여름에 좀 맞춰서 책을 내고 싶네요. 개인지든 단행본이든...

그리고 아래 게시물에 해 보니 나름 편리해서 여기엔 아예 개인지 진행 상황을 접어 두고 며칠에 한번씩 업데이트하겠슴당. 이 덕에 좀 더 속도가 나면 좋으련만 ㅋㅋ...


아 진짜 9월 말까진 원고라도 다 끝내고 싶은데...(그 후 편집과 표지 등에 며칠 더 걸리겠지요) 페이지가 많기도 하지만 의외로 빠듯한 것 같아서 걱정... 이사도 해야 하고 멀린 3시즌도 돌아오는데(응?)... 중얼...



'일을 하세 일을 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nt 준비호 나왔네요.  (6) 2010.11.18
연재 준비 들어감다;;  (14) 2010.11.03
의견들 모두 고맙습니다!!  (28) 2010.07.15
설문?  (41) 2010.07.14
다른 부분 찾기  (8) 2010.07.13
Posted by Sijin